from 일상 2010/03/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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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들었던 사업을 휴업신고 하고, 여권을 발급 받아 비자를 신청하며, 잡다한 서류를 준비하고, 필요한 물건을 챙기고, 주변 사람들을 정리하니.. 마치 군대를 또한번 가는 기분이군요. 막상 시간이 다가와서 빠르게 출국하면 좋을텐데.. 혹은, 모두 모르는 사람이라서 나홀로 떠나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요. 좀 있으면 일본에 가게 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잡은 계획이지만 약간의 차질이 생겨 4개월 정도 늦어졌네요. 그치만 인생에서 가장 큰 계획중 하나라는 점에서 잘 추진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냥.. 요즘은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아요. 먼가 외면적으로는 쑥쑥 모든게 잘 되나가고 있지만, 마음은 무슨 그물에 걸린듯한 기분이에요. 아마 변화하는 환경때문에 그럴거에요. 이러다가 막상 일본에 가면 누구보다 적응 잘하고 그래요. ^^

생각해보면 2008-09년은 나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어린 연도였네요. 만약 내가 소설가라면 이때의 이야기가 모두 소재가 될듯한.. 그런 잊을 수 없는 해였던 것 같아요. ^^ 나와 인연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은 서로 영향을 받아서 가는 방향이 변화하고, 나름대로 각자의 길을 모두 잘 걸어가게 만들어준다는 걸 느꼈어요.

뭐 아무튼.. 심난한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의 일기를 마칠까해요. 새해 계획을 너무 안지킨 것 같아서, 최근부터 다시 키보드를 부여잡고 시작중이에요. 이글 보고 있는 이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행복한 일에 열중해서 큰 목표를 이뤄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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